'진짜 1등'을 놓치고 있다. AI 전쟁에서 승리할 곳은 정해져 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z2MmxmuTXQY
【미국이 인공지능 최강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정부 지원도 있지만 일단 맨파워가 우리보다 훨씬 많아요.
이쪽 연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안타깝지만 요즘 ‘대학 교육 개혁’ 이런 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대학과 미국 대학의 본질적인 차이가 뭐가 있냐면
예를 들어서 고등학생이 스탠포드에 입학할 때는
그냥 스탠포드에 입학이에요. 뒤에 과가 없어요.
우리는 서울대에 입학하면 어느 과에 들어갔냐고 묻잖아요.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과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자기가 이것저것 수업들 들어보고 나중에 정해요.
2학년 때 정하는 것도 아니에요. 아무 때나 정해도 돼요.
예를 들어서 내가 컴공과 수업 들어보니까 재미있어서
그걸 50학점 이상 들으면, 컴공과 졸업한 걸로 인정해준다는 거죠.
우리처럼 과로 쪼개놓고, 그 안에서 못 빠져나오고,
다른 걸 배우려면 전과를 해야 되고... 이런 게 아니다보니
산업에서 AI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경우 엔지니어의 공급이 원활합니다.
▶그다음 투자도 엄청 많이 되죠. 그동안 실리콘배리에 축적해 놓은 돈도 있고.
스타트업이나 다양한 아이디어에 투자금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요.
우리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성공한 회사만 보지만
그렇게 성공한 회사 하나가 나오는데 실패한 회사는 천개쯤 있을 거예요.
우리가 손실 얘기는 안 하잖아요.
주식하는 분이 수많은 종목에서 물먹은 건 얘기 안하고 돈 벌었을 때만 얘기하듯이
여기도 성공한 회사 하나에 실패한 회사는 1000개 정도 될 겁니다.
이렇게 엄청난 투자와 수많은 인력이 미국을 AI 초강대국으로 만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