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말 63

이재명의 굽은 팔

노동 없이 어찌 삶이 있겠는가. 돈 떼이고, 해고 당하고, 회사가 부도나도 체당금조차 받지 못하고 나이가 많다고 일은 그대로인데 월급은 깎이고, 대학 등록금 대출은 갚아야 하는데 취업은 되지 않고... 그들은 모두 또 다른 이재명이다. 진심이다. 나는 그들에게 벗으로 손을 내민다. https://twitter.com/cdsljmm/status/1712381873681555489 ■[이재명의 굽은 팔] 장애인이라 군대를 못 갔습니다 https://josujin.tistory.com/2137 ■[눈물한방울] 초졸 이재명의 어린 시절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726686 ■이재명의 굽은 왼팔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

시 글 말 2023.10.15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

[이재명을 지우려는 이유]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https://josujin.tistory.com/1848 [이재명을 지우려는 이유]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출처 : [진혜원 검사] 이재명을 지우려는 이유 https://twitter.com/fefeTheWoolf/status/1704639186077438414 왜 이재명을 지우려는지 알아?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면 너무 쉽겠지만 결론적으 josujin.tistory.com

시 글 말 2023.09.20

인간 이재명

■이미지 출처 : 보스@jampresident2 https://twitter.com/jampresident2/status/1703397282245398939 이재명 공장 병행하면서 공부한 게 ㄹㅇ 미친 독기임. 공장에서 맞아서 아픈데도 공부한 사람임. 공장 병행으로 학원 야간반 다니다가 그동안 모은 돈으로 막판 4개월 동안 학원 주간반 등록해서 미친 듯이 공부하고 학력고사 봄. ■'소년공' 이재명 https://josujin.tistory.com/1156 ■[이재명] 국졸로 23세 사법시험 합격 https://josujin.tistory.com/1330 ■이재명, 휘어진 팔 공개 "나이 먹어도 장애의 설움 못 떨쳐" https://josujin.tistory.com/1688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

시 글 말 2023.09.18

[이재명 자서전] 베스트셀러

■[이재명 대표님] 재판비용 대느라 집 파실 상황 https://josujin.tistory.com/1964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저자 : 이재명 절망도 희망으로 바꾸는 사람, 이재명 첫 자전적 에세이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560218629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저자 : 이재명,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 이재명 후보의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웹 자서전’ 단행본 출간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36149222 ■대표님 관련내용의 여러 도서들이 나와 있지만 저자가 [이재명] 이어야만 대표님께 인세가 갑니다! 꼭 확인하세요! https://twit..

시 글 말 2023.09.17

[이재명]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입니다

■출처 : 이재명 트위터 @Jaemyung_Lee https://twitter.com/Jaemyung_Lee/status/1573663199009812480 할 수만 있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라고 하셨던 김대중 선생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 했습니다. ■출처 : 이재명 @Jaemyung_Lee https://twitter.com/Jaemyung_Lee/status/842760618033594370 국민이 바라보는 저 높은 곳에 이재명은 없습니다. 이재명은 항상 국민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 글 말 2023.09.17

[마이너리티 이재명] 저자 : 김용민

[마이너리티 이재명] 저자 : 김용민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65976014 [마이너리티 이재명] 김용민 "최고 정치로 보답해주는 게 이재명 철학" https://m.radio.ytn.co.kr/interview_view.php?id=81530&s_mcd=0263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뭐냐면 기본소득은 주면 그걸로 증발된다고 생각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했죠 정해진 기간 내에, 자기가 사는 지역 안에서 사용하니까, 동네 상권이 살고, 그로인해 경제가 돌고, 선순환의 효과가 발생했단 말이죠. 경기도 재난 지원이 있었고, 또 정부가 전 국민에게 재난 지원을 했었죠. 그게 어마..

시 글 말 2023.09.17

[이재명] 정치인의 역할

▶[이재명] "억강부약, 대동세상… 공정으로 성장" https://josujin.tistory.com/1784 [이재명] "억강부약, 대동세상… 공정으로 성장" 이재명 "억강부약, 대동세상… 공정으로 성장"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55893 이재명 “억강부약을 통해 대동세상을 만드는 게 정치가 할 일”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 josujin.tistory.com ▶이재명은 이 영상 하나로 알 수 있습니다. #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ZRjz18Z6dDU

시 글 말 2023.09.17

이재명의 굽은 팔

■[이재명의 굽은 팔] 장애인이라 군대를 못 갔습니다 https://josujin.tistory.com/2137 ■[눈물한방울] 초졸 이재명의 어린 시절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726686 ■이재명의 굽은 왼팔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3887921 ■'소년공' 이재명 https://josujin.tistory.com/1156 ■[이재명] 국졸로 23세 사법시험 합격 https://josujin.tistory.com/1330 ■이재명, 휘어진 팔 공개 "나이 먹어도 장애의 설움 못 떨쳐" https://josujin.tistory.com/1688 "소년공 시절... 팔목이 프레스 기계에 눌리는 사고로 ..

시 글 말 2023.09.16

[낱말 케이크] 임지은

낱말 케이크 - 임지은 나는 지구에 잘못 배달되었다 팔과 다리가 조금씩 어긋난 감정을 입고 요즘 사람 행세를 했다 어울려 웃고 떠든 밤에는 집에 돌아와 불 꺼진 방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아직 뜯어보지 않은 선물처럼 낱말 맞히기를 풀었다 세로줄을 다 풀지 못했는데 창밖으로 가로줄이 배달되었다 그러나 나에겐 아직 풀지 않은 아침이 더 많았다 그 어색함이 아득해 냉장고 속 케이크를 푹푹 떠먹었다 얼굴 속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는데 배 속에서 잃어버린 퍼즐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귀를 접어 귓속에 넣었다 비로소 사람처럼 문밖으로 걸어 나갈 수 있었다

시 글 말 2023.07.12

[권석천] 1년 후 우리는

■[권석천의 시놉티콘] 1년 후 우리는 https://www.lawtimes.co.kr/opinion/182987 "우린 벌써 그날의 떨리던 마음을 시시각각 잊어가고 있다. 비통함이나 경각심, 긴장감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카프카 소설에 나오는 그레고르 잠자의 가족들처럼 각자 삶의 현장으로 흩어질 채비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참사를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이슈로 보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 개개인의 이슈로 개별화하기 때문이다. “사고의 원인은 사고 당한 사람 자신”이라는 도식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전철에 치여도, 발전소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 몸이 끼어도, 축제에 갔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해도, 희생자들의 “부주의” 탓으로 돌린다. 단연코, 그들은 부주의하지 않았다. 설사 부주의했..

시 글 말 2023.07.04

[한때 황금 전봇대의 生을 질투하였다] 심보선

【한때 황금 전봇대의 生을 질투하였다】 - 심보선 시간이 매일 그의 얼굴을 조금씩 구겨놓고 지나간다 이렇게 매일 구겨지다보면 언젠가는 죽음의 밑을 잘 닦을 수 있게 되겠지 크리넥스 티슈처럼, 기막히게 부드러워져서 시간이 매일 그의 눈가에 주름살을 부비트랩처럼 깔아놓고 지나간다 거기 걸려 넘어지면 끔찍하여라, 노을 지는 어떤 초저녁에는 지평선에 머무른 황금 전봇대의 生을 멀리 질투하기도 하였는데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문학과지성사, 2008)

시 글 말 2023.07.02

[권석천] '한번 망가져본 사람'이 판사라면

■[권석천의 시놉티콘] '한번 망가져본 사람'이 판사라면 https://m.lawtimes.co.kr/Content/Opinion?serial=182338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해보려 한다. 한번 망가져본 사람이 판사가 된다면 어떨까. 그런 사람이 판사라면 사건의 이면에 가려진 인간을 바라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심판대에 선 자신과 다름없는 인간이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사법임을 떠올리지 않을까. 무엇이 판례에 맞는 지보다 무엇이 진실인지를 고민하지 않을까. 결론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애태우지 않을까. 오판의 가능성에 악몽을 꾸다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나지 않을까. 그 다음으로 이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한국은 한번 망가져본 사람이 판사가 될 수 있는 사회인가. 돈이 없어서 쩔쩔..

시 글 말 2022.10.20

[실패의 장소] 김소연

【실패의 장소】 - 김소연 우리가 만난 곳을 생각해 내가 기대어 한숨을 쉬었던 그 벽에서 너는 두 손을 모아 균열에 대고 소원을 말했지 나는 오후 세 시에 너는 새벽 세 시에 꽃잎을 먹었어요 어차피 더럽게 떨어질 꽃잎이라서요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 왜 배가 고플까요 언 귀를 비빌 때마다 우리가 만난 곳을 자주 생각해 악몽을 피처럼 낭자하게 흘리며 네가 쪽잠을 자던 알 깨진 가로등 같은 몰골로 내가 마중을 나갔던 골목 오늘만 좀 재워주세요 기린과 코끼리와 들쥐 그리고 화분 한 개 내 짐은 이게 전부예요 새벽 세 시의 네가 오후 세 시의 나를 찾아왔던 날을 자꾸자꾸 생각해 언 발을 나무처럼 심어두고 싶었지만 어쩐지 흙에게 미안해서 그만두었어요 쓰러져 누운 모든 것들이 이불로 보이던 그 동네를 생각해 쓰러지며 ..

시 글 말 2022.04.16

나는 죽음이에요 (그림책)

[북트레일러] 나는 죽음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E_u33hh1LhU 나는 죽음이에요. 삶이 삶인 것처럼 죽음은 그냥 죽음이지요. 나는 부드러운 털을 가진 동물이게도 긴 코를 가진 코끼리에게도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에게도 모두 찾아가요. 나는 새들이 눈 뜨기 전 아침 일찍 찾아가기도 하고, 태양이 하늘 아래로 사라진 후 늦게 찾아가기도 해요. 나는 한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찾아갈 때도 있어요. 서로 어깨를 맞대고 둥글게 서면, 나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환하게 길을 밝혀요. 손에 손을 맞잡은 우리는 말없이 하나가 되어 천천히 움직이지요. 가끔은 솜털같이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가진 작고 따뜻한 아이들의 손을 잡기도 해요. 나는 죽음이에요. 삶과 하..

시 글 말 2021.01.29

[권석천] 사람에 대한 예의

[인터뷰 영상] 권석천 JTBC 보도총괄 “사람에 대한 예의"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483 "1900년대 초 여성들의 정치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나섰던 서프러제트(Suffragette·여성 참정권론자)들도 그러했다. 그들은 거리에서 돌을 던져 쇼윈도를 박살내고, 우체통 속에 폭발물을 넣고, 경마장 말 앞에 뛰어들었다. 감옥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다 코 속으로 음식물이 강제 투입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싫어진 것이다. 중노동을 하면서도 여성이란 이유로 훨씬 적은 돈을 받고, 남자들에게 일상적으로 성희롱과 추행을 당하고, “여성은 침착하지 못해서 정치적 판단이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오가는 현실이. 그렇게 부조리한..

시 글 말 2020.07.08

[차가 너무 뜨거워] 다나베 세이코

아구리는 좋은 글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재능이라기보다는 감각이라고 할 뭔가가 있었다. 아마도 태어나서 자란 환경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가족들은 한결같이 개성들이 강해서 서로 사이가 안 좋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늘 다투기만 했다. 화를 내거나 싸우는 어른들 틈에 끼여 자라느라 자연스럽게 동물적인 균형감각이 발달하여, 대상과 자신의 거리를 가늠하는 버릇이 몸에 배었다. 아마, 그것이 글쓰기 욕구로 바뀌었을 것이다.

시 글 말 2019.11.15

[개] 조동범

도로 위에 납작하게 누워 있는 개 한 마리. 터진 배를 펼쳐놓고도 개의 머리는 건너려고 했던 길의 저편을 향하고 있다. 붉게 걸린 신호등이 개의 눈동자에 담기는 평화로운 오후. 부풀어오른 개의 동공 위로 물결나비 한 마리 날아든다. 나비를 담은 개의 눈동자는 이승의 마지막 모퉁이를 더듬고 있다. 개의 눈 속으로, 건너려고 했던 저편, 막다른 골목의 끝이 담긴다. 개는 마지막 힘을 다해 눈을 감는다. 골목이 끝이, 개의 눈속으로 사라진다. 출렁이는 어둠 속으로 물결나비 한 마리 날아간다 납작하게 사라지는 개의 죽음 속으로

시 글 말 2019.11.15

[생선] 조동범

[생선] - 조동범 냉장고의 생선 한 마리 서늘하게 누워 바다를 추억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갇힌 채 두 눈을 부릅뜨고 마지막으로 보았던 바다를 떠올리고 있다 생선의 눈동자에 잠시 푸른빛이 넘실댄다 생선은 내장을 쏟아낸 가벼운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바다는 너무 먼 곳에 있다 파도처럼,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아련하게 출렁인다 캄캄하게 출렁이는 냉장고 눈동자 하나 가득 바다를 담고 싶은, 두 눈 부릅뜬 생의 마지막이 조용히 냉장되어 있다

시 글 말 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