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 최영미
이미 젖은 신발은
다시 젖지 않는다
이미 슬픈 사람은
울지 않는다
이미 가진 자들은
아프지 않다
이미 아픈 몸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미 뜨거운 것들은
말이 없다
【이미】
- 최영미
이미 젖은 신발은
다시 젖지 않는다
이미 슬픈 사람은
울지 않는다
이미 가진 자들은
아프지 않다
이미 아픈 몸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미 뜨거운 것들은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