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주의’의 삶에서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하여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7393
“전란이 닥치자
부부는 반으로 나눈 거울을 정표로 나눠 갖고 헤어진다
남편은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도
고스란히 거울을 간직해 원래 모양인데,
아내는 남편이 그리울 때마다 거울을 쓰다듬다보니
가장자리가 둥글려져 버렸다.
그런데 남자는 그것을 아내의 변심이라 받아들여 떠난다.
그런 게 사람 사이의 오해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나와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작은 이유로 등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