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말

[좋은 친구들] 이도윤 감독 인터뷰

조수진 josujin 2019. 11. 6. 18:12

취급주의의 삶에서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하여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7393

 

전란이 닥치자

부부는 반으로 나눈 거울을 정표로 나눠 갖고 헤어진다

 

남편은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도

고스란히 거울을 간직해 원래 모양인데,

 

아내는 남편이 그리울 때마다 거울을 쓰다듬다보니

가장자리가 둥글려져 버렸다.

 

그런데 남자는 그것을 아내의 변심이라 받아들여 떠난다.

그런 게 사람 사이의 오해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나와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작은 이유로 등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