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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교육 21세기 학생] 2030년 대학 절반 문 닫는다

조수진 josujin 2023. 9. 5. 07:13

 

 

19세기 교육 21세기 학생 “2030년 대학 절반 문 닫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34735

 

다수가 선호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선 먼저 좋은 대학에 가야 했고,

입시 성적을 높이려면 시와 예술보다 수학과 영어를 더욱 잘해야 했죠.

아이들의 꿈이 뭐가 됐든

교사는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말하면 됐습니다.

평생 살면서 한번 꺼내볼까 말까 한 지식을

십수 년 간 달달 외우게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미래엔 이런 교육 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

고인이 된 앨빈 토플러는 2008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포럼에서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수많은 청소년이 하루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얻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그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현실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토플러는 그의 책 『부의 미래』에서

현대의 학교 체제는

19세기 산업화 시대의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합니다.

단일화·표준화·대량화라는 산업 사회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학교 체제가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죠.

그는 “공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공급하는 것이

19세기 학교의 가장 큰 목표였다”고 말합니다.

한국의 학교 시스템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토플러의 지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