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과불식’은 최고의 인문학 정신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689341.html
"내가 (교도소에서) 자살하지 않은 이유는 '햇볕' 때문이었다.
길어야 2시간밖에 못 쬐는 신문지 크기만 한 햇볕을
무릎 위에 받고 있을 때의 따스함은 살아있음의 어떤 절정이었다.
겨울 독방의 햇볕은 자살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였고, 생명 그 자체였다.
‘햇볕’이 그가 '죽지 않은 이유'였다면,
그가 ‘살아가는 이유’는 '깨달음과 공부'였다.
공부의 시작은
우리를 가두고 있는 완고한 인식들을 망치로 깨뜨리는 것이며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여행이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그 끝은 가슴에서 발까지 가는 여행이라고 신교수는 강조한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석과는
가을에 나뭇가지 끝에 하나 남겨 둔 ‘씨 과일’을 가리킨다.
신교수는 <주역>의 ‘산지박괘’와 ‘지뢰복괘’를 끌고와
이를 “최고의 인문학”이라고 설명한다.
'씨 과일'은 새봄의 새싹으로 돋아나고,
다시 자라서 나무가 되고,
이윽고 숲이 되는 장구한 세월을 보여준다.
한 알의 외로운 석과가 산야를 덮는 거대한 숲으로 나아가는 그림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다.
나무가 뼈대를 드러내며 잎을 떨어뜨려 뿌리를 따뜻하게 덮는
이 석과불식의 요체를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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