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융합 예술]

[작화지 애니메이션] 유튜브 기획·제작

조수진 josujin 2019. 11. 7. 19:02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 만화, 동화' 연재를 시작했어요.

채널 이름은 【조수진 융합예술】

https://www.youtube.com/channel/UCofBYay1d035tDJ7V4kzsTw

 

▶제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작화지 애니메이션]

[Drawing on Paper + Morphinng] 기법을 들 수 있습니다.

2000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만든 단편애니메이션 9편 모두

[종이에 그리는 + 변형·합성]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작품경력: https://blog.naver.com/josujinkorea/221914434722

 

▶제가 작업했던 제작 공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①12필드 작화지에 원화 전체를 연필선으로 형체와 윤곽만 대충 그리기.

②라이트박스에서 여러장 겹쳐 놓고 동작의 변화를 파악하며 원동화 작업하기.

③라인테스트를 거치며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때까지 수차례 수정하기.

④캐릭터 선그림이 완성되면, 거기에 맞추어 배경까지 그려 넣으며 라인테스트 반복.

⑤라인테스트 끝난 밑그림에 4b연필·색연필·콩테·목탄 등으로 명암·질감·색감 채우기.

⑥채색재료가 컴퓨터에선 어떤 상태로 보여지는지 장면마다 시범 테스트하기.

⑦튀는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톤을 정리하면서 다듬고 점검하기.

⑧완성된 작화지그림이 번지거나 뭉개지지 않도록 정착액을 뿌리고, 완전히 말리기.

⑨스캐너에 페그(타프)를 고정시킨 뒤, 작화지 한 장 한 장 고화질로 스캔받기.

⑩컴퓨터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그림을 보정·보완, 색채 조절, 다양한 효과 넣기.

⑪최종이미지는 순서대로 고유 번호를 넣어 파일상태로 저장하기.

⑫편집프로그램(프리미어,에프터이펙트)에서 이미지에 사운드 입혀 렌더링, 출력하기.

보통의 장면, 어색하지 않은 정도의 움직임을 위해선 1초에 10장 (10fps)

좀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선 1초에 15장 (15fps)

이 두가지를 섞어서 작업했음에도, 시간과 노동력이 엄청나게 소요되었습니다.

5분 길이 애니메이션 만드는데 평균 3500장 정도의 그림을 그려 넣은 것 같아요.

 

▶형상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연결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캐릭터와 배경이 동시에 섞이고 변하면서 화면이 이어지는데다

작화지 자체에서 밑그림과 채색까지 마무리되기 때문에,

편집부분에선 특별한 기술이나 효과를 쓰지 않아요.

 

▶반면 이미지창작과 아트웍구성, 컨셉아트, 화면전환, 원동화, 음악선곡 부분에선

창의적인 연출을 위한 장시간의 미학적 고민이 필요합니다.

대사 위주의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그림으로 내용이 펼쳐지고, 음악음향으로 분위기를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연출(감독)부분에서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가 필수입니다.

어떤 이미지와 소리가, 어떻게 어우러졌을 때,

작품의 의도가 잘 전달되면서 인상적인 감흥까지 불러오는지를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합하고 시험해봐야 합니다.

 

▶캐릭터와 배경을 분리하지 않고, 작화지에 한장 한장 그리다보니

작업이 번거롭고 선의 떨림이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선의 떨림이 섬세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시각적 표현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만드는데 효과적이죠.

 

▶예전엔 음향과 음악을 프레임단위로 쪼개고 붙이면서 영상에 맞추었지만

(음악에 영상을 맞추느라 장면마다 콤마를 바꾸기도 함)

지금은 세밀한 사운드디자인과 구체적인 스토리를 생략하고

이미지 자체의 시각적인 즐거움에 집중하여 만들 생각이에요.

 

목록에 애니메이션·동화·만화를 구분해 놓았으니 '구독과 좋아요' 누르고 감상해주세요!

◉융합예술·융합콘텐츠---예술과 과학의 융합, 유명화가 그림와 동화설화 이야기의 협업.

◉동화---2015년 연재했던 웹툰 [흑백단상]을 영상으로 옮긴, 어른들을 위한 동화.

◉만화---2006년부터 웹툰사이트·웹진·주간지 등에서 연재했던 [왕언니] 만화웹툰.

 

※모핑 morphing

한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로 변형·합성되는 과정.

어떤 형체가 서서히 모양을 바꿔 다른 형체로 탈바꿈하는 기법.

예를 들어 ‘나무’가 ‘토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형체와 컬러와 디테일 등이 모두 바뀌어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지만,

변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에 그 이음새를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생물학에서 [모프]라는 말은 [어떤 종의 변종]이란 뜻을 지닌다.

컴퓨터 그래픽에서는 [본래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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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핑 애니메이션] 이미지 변형·합성

https://blog.naver.com/josujinkorea/222173151392

▶[예술+과학] 생물학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https://blog.naver.com/josujinkorea/222176232566

▶[애니메이션] 기획·활용

https://blog.naver.com/josujinkorea/221914435667

[창의미술 / 융합예술 / 창의융합교육 / 통섭연구]

https://blog.naver.com/josujinkorea/222173300942

[조수진 - 작품 경력]

https://blog.naver.com/josujinkorea/11002544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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